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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,나비생태원에 가다.

골콩 2025. 3. 13. 17:56

 

대구,나비생태원에 가다
대구,나비생태원에 가다

 

 

3월의 봄날, 온 가족이 나비생태원에 나들이를 했습니다. 3살 아기부터 90대 증조할아버지까지 총출동하였습니다.
아뿔싸! 주차장이 넓기는 하였지만, 할아버지가 걸어서 가기엔 다소 먼 거리였어요. 봉무공원에 와 보셨지만 생태관은 들른 적이 없으신 할아버지는  다리가 아파 중도포기하고 중간에서 휴식을 취하셨습니다.

생태관에서 즐거워하는 아기와 나비들을  함께 보면 더 좋았을 텐데... 휠체어를 준비했었어야 했네요.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가 없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. 생태관 안에는 정말 다양한 나비표본과 곤충표본이 전시되어 있었고 풍부한 배경지식까지 잘 설명되어 있었어요. 나비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! 석주명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. 뭐니 뭐니 해도 제눈에는 호랑나비가 제일  예뻤어요. 현재의 곤충산업을 볼 수 있는 설명과 상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. 그리고  살아있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등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. 그런데 데리고 간 우리의 4살 아기는 아직 별 관심이 없어 보였어요. 
곤충 관련책을 평소에 많이 읽어주고 내년쯤에 오면 좀 관심을 가지려나? 여기는 한 번만 올 곳이 아니라 재방문이 더욱 필요 체험학습관인 것 같아요. 아직은 퍼즐놀이나 영상에만 관심을 가집니다.   어른들은 예쁜 포토존을 찾아 아기사진 찍기에 열심이었습니다. 나비보다는 생태관을 누비며 즐거워하는  아기관찰이 더 우선인 것 같았어요.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할아버지 때문에 빨리 밖으로 나왔습니다. 호숫가에서 돌 던지는 오빠를 보고 우리 아기도 따라 했어요. 즐거워하는 아기를 보니 우리 어른들도 즐거웠습니다.
봉무공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 자주 호수 주변을 따라 맨발 걷기와 산책도  하고 어린아이들은  나비와 사슴벌레등의 곤충을 더 자주 직접 관찰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. 이 동네의 아기들은 곤충박사가 될 것 같네요ㅎㅎ